사랑
사랑은 사람이나 존재를 아끼고 위하여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이다. 남녀 간의 애정만이 아니고 가족에서부터 각급 사회조직 내의 인간관계, 나아가서는 고향이나 산천에 이르기까지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사람의 마음을 말한다. 기독교의 사랑이나 불교의 자비처럼 신과 인간 사이에서 작동하는 기제이기도 하다. 인간의 정신과 감정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마음으로, 사랑과 관련된 지적 영역도 심리학·철학·윤리학·종교 등에 걸쳐 있다. 한국인의 전통적 정서에서는 ‘정’이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로 쓰이며, 보살핌·돌봄·베풂 등의 행위와 연결되어 쓰이기도 한다.마음씨의 고움, 이쁨, 착함이며, 훈기까지도 사랑의 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적어도 종교에 버금할 만큼 믿음이 강조된 심성의 영역이 곧 사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