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각(旅閣)
여각(旅閣)은 조선시대에 여객주인(旅客主人)을 달리 부르던 말로, 선상(船商) 및 보부상(褓負商) 등의 상인들 사이에서 상품의 보관 및 전달 등을 담당하는 한편, 숙박시설을 제공하던 상인이다. 조선 후기에 경강의 여객주인과 경모궁 일대 여객주인은 서울로 유입되는 각종 상품을 거간, 위탁판매하여 큰 수익을 거둠으로써 사상도고(私商都賈)화되었다.이욱, 「18세기말 서울 상업계의 변화와 정부의 대책」(『역사학보』 142, 역사학회, 1994) - 고동환, 「18 · 19세기 외방포구의 상품유통 발달」(『한국사론』 13,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1985) - 이영호, 「18 · 19세기 지대형태의 변화와 농업경영의 변동」(『한국사론』 11,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1984) - 이병천, 「조선후기 상품유통과 여객주인」(『경제사학』 6, 경제사학회,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