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암산 동고사(僧巖山 東固寺)
그러므로 ‘김부대왕(金傅大王: 金傅는 경순왕의 이름)절’ 또는 ‘진불대왕(眞佛大王)절’이라고도 불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전소했으며, 1844년(헌종 10) 허주 덕진(虛舟 德眞)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창했다. 1946년 영담(暎潭)이 주지로 취임, 대웅전과 요사 등을 건립했다. 절 전체가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염불원, 삼성각, 요사 2동, 종각 등이 있다. 국가유산으로는 미륵불상과 석탑, 동고사사적비(東固寺事蹟碑), 부도 2기, 목어(木魚) 등이 있다. 지금도 경순왕 등의 목조상 5위가 봉안되어 있는데, 신라 말 법수 왕자가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 『전북불교총람』(전북불교총연합회, 1993) - 『사찰지』(전라북도,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