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첩고(音韻捷考)
불분권(不分卷) 1책. 필사본. 서문·발문·필사기 등이 없어서 편자나 필사연대를 알 수 없으나, 한글자모의 배열순서나 한글표기로 보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석음(釋音)으로 보아 중부방언 사용자가 편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각 장의 윗부분에 한글로 한자음(漢字音)을 써놓고 그 아래에 그 한자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하나씩 쓴 다음 그 각 한자의 바로 아래쪽에 한글로 한자의 석을 써놓았다. 한자음은 위에 써놓았으므로 한자음은 일일이 쓰지 않고 ‘ㅣ’로 표시하여놓았다. 이 책의 한자음 표시에 나타난 자모의 배열순서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의 순서이고, 된소리는 별도로 배열하지 않고 평음자모의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