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통보자기특별전을, 같은 해 5∼6월에는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주립린덴박물관에서 고자수100선전을 개최하였다. 1989년 7∼10월에는 일본 나고야(名古屋) 세계디자인박람회에서 조각보전을 개최하였다. 1990년 3∼6월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박물관과 옥스포드대학박물관에서 전통보자기미술전을 개최하였고, 같은 해 일본 동경 소게쓰(草月)현대미술관에서 조각보명품전을 개최하였으며, 각각 그에 대한 학술 발표회를 가졌다. 그 후 벨기에 마리몽 왕립박물관, 프랑스 몽베리야르와 니스 동양박물관, 호주 시드니와 멜보른,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동양박물관, 보스턴 피바디엑세스박물관의 2년간 순회전을, 일본의 사이다마현립근대미술관...

0㎜)의 둥근 구멍이 뚫린 나무통［圓孔木桶］ 100개를 나무상자 속에 7층으로 쌓은 것이다. 제일 아래층에는 10개를, 둘째 층부터 일곱째 층까지는 각 층마다 15개씩 쌓았는데 이 나무통의 구멍 속에 중·소신기전 100개를 꽂아 사용하였다.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신기전기는 대략 길이 3척7촌5분(1,149. 4㎜)이며, 높이 1척3촌(398. 5㎜)이다. 발사 때에는 신기전기가 실려 있는 화차수레의 발사 각도를 조절한 뒤 각 줄의 신기전 약통에 부착된 점화선을 한데 모아 불을 붙이면 동시에 15개씩 위층에서 아래층까지 차례로 100발이 발사되었다. 세계에서 제작설계도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 『한국초기화기연구(韓國初期火器硏究)』(채연석, 일지사, 1981)

관직은 태학박사(太學博士)였다. 600년(영양왕 11)에 왕명을 받아 역사서인 『신집(新集)』5권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그전부터 내려오던 『유기(留記)』100권을 간추려서 정리한 것이다. 『신집(新集)』의 구체적인 편찬체재나 성격 및 내용에 관하여서는 전하여지지 않는다. - 『삼국사기(三國史記)』

이은송(李殷松)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청년이 조직하였는데, 그 주요회원은 윤용화(尹龍化)·이인하(李寅夏)·김순희(金淳熙) 등이었다. 이 비밀결사는 그 조직이 광범위하고 치밀하여 사건을 담당한 예심판사를 경탄하게 하였는데, 기소된 피고는 최후에 4명으로 압축되었으나 이 사건의 관련자는 100여 명에 달한 중대사건이었다. 일제의 최악의 법인 「치안유지법」 위반, 「출판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 사건의 판결은 윤용화 5년 구형에 4년 선고, 이인하 5년 구형에 4년 선고, 이은송 5년 구형에 3년 선고, 김순희 5년구형에 3년 선고로 내려졌다. 이 사건에서 아나키스트운동이 단순한 사상적 계몽운동의 범위를 벗어나 대중의 조직적 실천운동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한국...

코가 높게 나와 있어서 버선발을 끼울 수 있게 되어 있고, 양 옆에는 각각 4, 5개씩의 구멍이 나 있으며 발등을 덮는 부분에도 하나의 구멍이 나 있어서 모두 9, 10개의 구멍을 이용하여 끈을 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구멍이 있는 신발의 테두리에는 점렬사선문(點列斜線文)이 띠처럼 둘러졌고, 뒤축에는 신을 벗고 신을 때 편리하도록 손잡이 자락이 부착되어 있다. 형태는 가죽신을 그대로 모방한 듯하다. 이 신발은 무령왕릉(武寧王陵)에서 나온 금속제 신발과 달리, 당시에 실제로 사용하였던 신을 그대로 재현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확한 출토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5, 6세기경 가야 지방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재대관 보물: 토기·도자기』(문화재청, 2015) - 『국보』3(최순우 편, 예경산업사, 1986)

관등은 일길찬(一吉飡)이었다. 701년(효소왕 10) 5월 영암군(靈巖郡) 태수(太守)로 있으면서 공익을 위배하고 사사로이 이익을 챙기다가 장(杖) 100의 형을 받고 섬에 유배되었다. - 『삼국사기(三國史記)』

학명은 Lilium longiflorum THUNB.이다. 유구(琉球)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식물로서 높이는 30∼100㎝이며 평활하다. 인경(鱗莖)은 편구형이고 지름 5, 6㎝이며 인편(鱗片)은 환절(環節)이 없고 연한 황색이다. 잎은 엽병(葉柄)이 없으며 피침형이고, 길이 10∼18㎝, 너비 5∼15㎜로서 털이 없다. 꽃은 5, 6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서 2, 3개가 옆을 향해 벌어진다. 빛깔은 선백색인데 목부[喉部]는 다소 녹색을 띤다. 향기가 강하여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는데 현재는 많이 재배되고 있다. - 『한국동식물도감』제5권 식물편(정태현, 문교부, 1965)

제조방법은 음력 정월의 첫 해일에 밀가루 4되, 가루누룩 4되, 찹쌀 4되, 물 한말로 술밑을 빚어 흙 속의 독에 넣어두고 음력 2월 첫 해일에 멥쌀 1말 1되 2홉 5작, 물 1말 5되를 더하고 다시 3월 첫 해일에 찹쌀 4말 5되, 물 2말을 더하여 처음 빚어넣고부터 100일째에 약주 약 6말을 얻는다고 한다. 한편, 좋은 약주를 빚어 얻은 전술을 100일간 대문 사이에 묻어두어 100일 되는 날에 파내어 마시는 일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백일주라 한다. 대문 사이에 묻어두는 것은 오랫동안 묵혀야 하는 술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장소에 묻어 남몰래다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듯이 전술을 다른 항아리에 옮겨 땅 속에 묻으면 진귀한 술이 된다. - 『규곤요람(閨壼要覽)』 - 『한국식품사회사(韓國食品社會史)』(이성우, 교문사...

모두 5개의 노선에 각 4인씩 근면한 관리를 선임하여 2인 1조로 번갈아가며 주야로 전체 노선을 순회하면서 통신이 단절되지 않도록 감독하였다. 만약 봉수대의 불이 꺼질 경우, 해당 수령은 장(杖) 80대에, 감고는 장 100대의 처벌을 받았다. - 『속대전』 - 『증보문헌비고』

같은 해 삼남(三南)지방 민란의 영향으로 일어났다. 제1차봉기는 5월 15일 수 미상의 농민군이 삼정개혁(三政改革)을 부르짖고 일어나, 읍내로 몰려가 반호(班戶)와 민가에 잇따라 방화하였다. 제2차봉기는 5월 26일에 일어나 부호(富戶)와 서리(胥吏)의 집들을 불태웠는데, 전후에 불탄 집이 100여호이고, 또 관아의 문부(文簿)ㆍ등록(謄錄) 등도 불태웠다. 조정에서는 경상도관찰사 이돈영(李敦榮)에게 난의 수습을 명하여, 정나구(鄭羅九)를 수창죄(首倡罪 : 앞서서 민란을 주창한 죄)로 효수(梟首)하고, 김일복(金日福) 등 4인을 원배(遠配)하였다. - 『철종실록(哲宗實錄)』 -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 『임술록(壬戌錄)』

그 뒤 1018년(현종 9) 주·부·군·현의 정수(丁數)에 따라 정원을 책정하였는데, 1,000정 이상에는 4인, 500정 이상과 300정 이상에 각 2인을 두었으며, 동서제방어사(東西諸防禦使)·진장(鎭將)·현령관(縣令官)이 파견된 곳은 1,000정 이상 및 100정 이상에 각 2인, 1천정 이상 및 100정 이하의 주·현(수령을 파견하지 못한 곳)에 각 2인이 배정되었다. 그러나 1039년(문종 5) 9단계 향리승진제가 마련되면서 사옥정(司獄正)으로 명칭이 바뀌고 5위의 부호정(副戶正)에 준하였다.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 「기인(其人)의 성격(性格)에 대한 고찰(考察)」(김성준, 『역사학보(歷史學報)』10·11, 1959：『한국중세정치법제사연구(韓國中世政治法制史硏究)』, 일조각, 1985)

제1책은 1834년 1월부터 12월간의 97건을, 제2책에는 1867년 12월부터 1869년 11월까지의 106건을, 제3책은 1871년 7월부터 1873년 6월까지의 121건을, 제4책은 1854년 6월부터 1855년 12월까지의 100건을, 그리고 제5책은 1861년 7월부터 1862년 11월까지의 100건을 수록하고 있어 연대순으로 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내용은 목장의 조세수납, 진휼(賑恤), 목자(牧子)의 역(役), 양마(養馬) 등에 관한 것들이어서, 조선 후기의 목장의 운영 실태와 목장의 감독, 그리고 사복시의 관할 사무와 각 목장·감영·병영·수영 등과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에 있다. - 『농림수산고문헌비요』(김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2)

1313년(충숙왕 즉위년) 충선왕은 백팔만승(百八萬僧)을 공양하고, 백팔만등을 켜는 만승회(萬僧會)를 베풀고자 하여, 10월 20일부터 5일 동안 연경궁(延慶宮)에서 승려 2,000명에게 공양하고, 등 2,000개를 밝히는 법회를 개최하였다. 이 때 교종의 승려인 효정은 선종승 충탄(冲坦)과 함께 초빙되어 설법하고, 왕으로부터 백금 100근을 보시받았다. - 『고려사(高麗史)』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영국의 세레이 대학과 공동으로 설계, 제작하였다. 무게 48.6㎏으로 모양은 가로 35.2㎝, 세로 35.6㎝, 높이 67㎝의 육면체이며 1992년 8월 11일 중남미 기아나의 쿠루 우주발사장에서 아리안―4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위서의 궤도는 고도 1,300㎞이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10분이다. 우리별1호는 지구표면 촬영, 음성자료와 화상정보 교신 등의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수명은 5년이다. 1993년 9월 23일에 순수한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한 우리별2호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로켓으로 발사되었고, 1999년 5월에는 인도의 우주로켓으로 무게 100㎏짜리 우리별3호가 발사되었다.

A5판 또는 B5판. 조선지광사에서 발행하였다. 통권 100호로 1930년 11월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처음 장도빈(張道斌)이었다가 뒤에는 김동혁(金東爀)으로 바뀌었다. 「신문지법」에 의하여 발간된 사회주의적 종합잡지로 초기에는 민족사상을 고취, 일제에 항거하였으나, 점차 사회주의 색채를 띠게 되었다. 문학적인 면에서의 공헌도 컸다고 할 수 있으니, 소설로는 유진오(兪鎭午)·이효석(李孝石)이 동반작가로 등장하였고, 시에 정지용(鄭芝溶)도 이 잡지를 통하여 등장하였으며, 임화(林和)의 경향적 작품 「오빠와 화로」 등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신계단(新階段)』은 그 후신이다.

1930년대 들어 활발해진 프롤레타리아 극단 창립의 분위기에서 프로연극 관계자 대부분이 결합된 극단으로 실제 공연에 성공하였으며, 1934년 6월 ‘신건설사 사건’으로 1935년 6월 해산되었다. 우리나라 프롤레타리아 연극의 종지부를 찍게 되는 극단 신건설의 모태이며, 특히 창작극 위주의 공연과 독일로부터 일본을 거쳐 도입된 일종의 ‘시합창낭독극’이라 할 수 있는 ‘슈프레히콜’을 최초로 상연하였다는 점에서 연극사적 의의를 지닌다. -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 『한국현대문학대사전』(권영민,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 『한국연극사』(서연호, 연극과 인간, 2003) - 『우리연극 100년』(서연호·이상우, 현암사, 2000)

1701년(숙종 27) 문인 좌랑 박민채(朴敏采) 등이 변시환(卞時煥)을 제향하는 서원 건립을 의논하였으며, 이후 1702년(숙종 28)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맡아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1984년 후손들에 의해 재건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 협문(夾門)으로 된 삼문(三門) 등이 있으며, 사우에는 변시환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재산으로는 서원대지 100평, 논 100평 등이 있다. - 『전고대방(典故大方)』 - 『열읍원우사적(列邑院宇事蹟)』 - 『충청북도지』(충청북도, 1975)

779년(혜공왕 15) 겨울 10월에 살찬(薩湌) 즉 사찬(沙湌) 김란소(金蘭蓀) 와 함께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당시 김소충은 한내마(韓奈麻) 즉 대내마(大奈麻)의 관등과 대통사(大通事)의 관직으로 동행하였다. 다음해 정월 일본에서는 김소충에게 종5품하(從5品下)의 품계와 옷 그리고 신발을 주었다. 이 때 대판관(大判官) 한내마 설중업(薩仲業)과 소판관(少判官) 내마(奈麻) 김정락(金貞樂) 등과 함께 받았다. - 『속일본기(續日本記)』 -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정구복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 『일본 육국사 한국관계기사 역주』(최근영 외,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1994) - 『국역 삼국사기』(이병도, 을유문화사, 1977)

4세기 후반 소수림왕 때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留記)』100권을 집약하여 600년 태학박사(太學博士) 이문진(李文眞)이 5권으로 편찬하였다. 『유기』는 종래 구전되어오던 신화·전설 등 고구려 건국 초기의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고구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역사인식이 높아지게 되어 건국 이후의 역사를 다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598년 고구려는 말갈병 1만여명을 거느리고 요서(遼西)지역을 침공하였는데, 수나라 문제(文帝)의 반격을 격퇴하였다. 따라서, 중국을 통일하고 등장한 수제국의 위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단결이 필요하였으며, 이러한 필요성이 새로운 역사서 『신집』의 편찬을 가능하게 하였을 것이다. 현재 전해지지 않아서 그 내용은 알 수 없다. - 『삼국사기...

이 장정에 의하여 우리나라는 은본위제도를 채택하게 되었는데, 이때 화폐산식(貨幣算式)은 ‘1냥(兩)＝10전(錢)＝100푼(分)’으로 정하여졌다. 그 이전에도 상평통보인 엽전(葉錢)이 일반적인 교환 수단으로서 널리 유통되고 있어 ‘1관(貫)＝10냥＝100전＝1,000문(文)’이라는 화폐산식이 적용되고 있었다. 이들 두 경우에 있어서 양이 기본적인 화폐 단위로 되어 있었는데, 1문은 엽전 한 닢을 가리키는 것이었고, ‘1푼＝1문’이라는 등가관계가 성립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장정이 공포된 뒤 2전 5푼의 백동화와 1푼의 황동화가 발행되어 유통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항간에서는 엽전이 여전히 널리 유통되고 있었으므로 푼이나 문은 유통계에서 혼용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 1901년 광무 5년의 화폐조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