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서(圖畵署)의 화원(畵員)이었으며, 1534년 중국으로부터의 채색무역문제(彩色貿易問題)에 관하여 진언한 적이 있다.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인 윤두서(尹斗緖)는 그의 그림에 대하여 “산수임목(山水林木)에서 모두 안견(安堅)의 화법을 따랐으나, 먹을 지나치게 짙게 사용하는 것이 병폐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윤두서의 화평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아 당대에는 화명이 높았던 듯하다. 현재 전하는 유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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