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9월 개성의 성균관을 새로 단장하여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으며, 2만㎡의 부지에 서재 · 동재 · 명륜당 · 향실 · 대성전 등 12동의 본건물과 6동의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3개의 진열관이 있는데, 제1진열관에는 고려시대 개성시의 옛모습을 그린 지도와 왕궁인 반월대모형, 반월대에서 출토된 막새들과 꽃무늬벽돌, 흰쌀과 좁쌀, 종이 · 비단, 그리고 쇠투구와 갑옷, 쇠활촉 등이 전시되어 있다.
대성전에 있는 제2진열관에는 금속활자와 목판, 천문학과 관련된 자료들과 시대별 고려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제3진열관에는 고려시대 금속공예와 돌공예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많은데, 이 중 특히 불일사5층탑에서 나온 9층 ·5층 ·3층의 금동탑들과 22기의 소형돌탑, 그리고 청동화로 · 청동거울, 장풍군 가곡리에서 발굴된 돌관 등이 주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