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환명(幻溟).
전라북도 고창선운사(禪雲寺)에서 출가하여,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수도하였다. 만년 담양의 몽성산(夢聖山)용흥사(龍興寺)의 주지가 되어 중창 불사(佛事)에 착수하였다.
그는 이 절이 숙종의 탄생을 위하여 기도한 곳이며,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위패를 모신 원당(願堂)임을 내세워 시주를 얻어서 중창하였다. 그뒤 용흥사의 수호총섭(守護摠攝)에 임명되어 이 절을 수도도량으로 만들었으며, 후학들을 지도하다가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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