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왕의 아들이며, 고국천왕 · 산상왕의 아우이다. 184년(고국천왕 6)후한(後漢)의 요동태수(遼東太守)가 고구려를 침공하자 이를 방어하다 실패하였지만, 196년(산상왕 1) 형인 발기(發岐)가 왕이 되지 못한 데 불만을 품고 요동의 독립세력인 공손탁(公孫度)으로부터 병력을 빌려 고구려를 침공해왔을 때는 이를 잘 저지하였다.
이 일로 하여 발기가 자결하자 임시로 시체를 거두어 초장(草葬)을 해주었으며, 또한 산상왕에게 권유하여 왕의 예에 준하여 정식으로 다시 장례를 지내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