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려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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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려규식
과려규식
한문학
문헌
조선시대 과거 시험과목 중 표 · 조 · 제 등의 변려문 작성방법을 기록한 과문집. 변려문작법서.
이칭
이칭
표체규식
정의
조선시대 과거 시험과목 중 표 · 조 · 제 등의 변려문 작성방법을 기록한 과문집. 변려문작법서.
개설

1책. 필사본. 간행연도·편자 모두 미상이다. 원래의 제목은 ‘표체규식(表體規式)’이다. 이로 볼 때 이 책은 표(表)의 규식을 중심으로 엮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내용

책머리에서 호칭법과 각 시대별 투식과 대우방법(對偶方法) 등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표의 6체인 하(賀)·진(進)·사(謝)·청(請)·사(辭)·걸(乞)과, 과문의 기타 체식인 조(詔)·제(制)·고(誥)·잠(箴)·찬(贊)·진주문(進奏文) 등을 변려문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부록으로 학회삼운(學會三韻)이 상통하고 평측(平仄)이 통용되는 자류(字類)와 28수(二十八宿)·6갑(六甲)·64괘(六十四卦) 등의 명칭을 나열하여놓았고, 말자류(末字類)·역대국명·12주(十二州)·색류(色類)·5행5음(五行五音)·5덕(五德)·6예(六藝)·8음(八音)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사시류(四時類)·일편류(一偏類)·어조류(語助類)·수류(數類) 등과, 운(韻)과 자(字)의 사용에 상용되는 여러 가지를 상평상용(上平相用)·상평변용(上平變用)·두자(頭字)·중자(中字)·말자(末字)로 나누어 적어놓았다. 책 끝에는 문(門)·전(殿)에 대한 명(銘)·병인(幷引)과 전책투(殿策套)가 제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과려규식』은 크게 과문의 작성법을 기록한 본문과 기초적인 숙지사항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과문 중의 과문이라 할 수 있는 표를 중점적으로 상세히 기술하고, 변려체의 문장구성에 필요한 제반 기초지식을 열거하고 있는 점이다.

조선조에서 벼슬을 하여 유학자로서의 이상을 실현하고 가문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라는 관문을 통하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종류의 서책들이 조선 후기에 오면서 상당한 빈도로 편집되었으리라 추정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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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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