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아당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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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관아당의 시 · 논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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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관아당의 시 · 논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책. 필사본. 저자의 본관·자·호는 알 수 없다. 그의 아들 상순(相淳)에 의하여 편집, 필사되었으며, 권말에 상순의 지(識)가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시 47수, 서(書) 4편, 논 11편, 서(序) 16편, 기 3편, 정문(呈文) 9편, 제문 2편, 잡저 1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체적으로 고졸한 맛이 있으며 사실적 묘사와 엄격한 정제미가 돋보인다. 특히, 1773년 여름 병들어 누워 있을 때 지은 「하음(夏吟)」 15수는 그의 대표작이다.

「청물서사신반어승도지후정문(請勿序使臣班於僧道之後呈文)」은 중국 천자를 접견할 때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신은 중국 승려보다 상석에 위치하였는데, 근래에 들어 순서가 바뀌어짐에 분개하여 올바른 순서로 밝혀달라는 글이며, 「질정훈민정음정문(質正訓民正音呈文)」은 훈민정음의 필요성과 국어에 맞는 글자가 있어야 함은 인정하나 훈민정음의 음운이 중국의 한자음의 성운과 많이 다르니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이다.

「청혁북도개시정문(請革北道開市呈文)」은 중국과 우리나라 변경에서의 무역이 중국의 땅인 영고(寧古)에서 공무역으로 시장이 개설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옛날 영고 땅이 척박하여 소와 농기구가 없어 일방적으로 무역을 시행하였으나, 이제 영고 지역은 모든 물품이 구비되어 있으므로 국경 지역의 시장은 필요가 없음을 주장하고, 개시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열거하며 변혁시켜달라는 글이다.

「청금범월채삼인정문(請禁犯越採蔘人呈文)」은 중국과 우리나라 국경 지역의 인삼 재배지역에 국경을 넘어 인삼을 훔쳐가는 도적을 필히 금해달라는 글로, 당시 북부 변경지역의 농경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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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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