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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 노정섭(1849-1902)이 1885년 훈민정음에 관하여 저술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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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유학자 노정섭(1849-1902)이 1885년 훈민정음에 관하여 저술한 학술서.
내용

저자의 문집인 『연곡집(蓮谷集)』 권1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첫째 ‘언자방언전성(諺字方言轉聲)’이라 하여 속용(俗用)하는 한글 본문표를 게재하였으며, 둘째 ‘합자례(合字例)’라 하여 음절자(音節字) 구성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셋째 훈민정음의 자모도(字母圖)를 도시하였고, 넷째 『삼운성휘(三韻聲彙)』(洪啓禧, 1751)의 초성통용팔자·초성독용육자·중성 11자, 합중성이자도(合中聲二字圖)를 들었으며, 다섯째 ‘자모총도(字母總圖)’라 하여 『광운(廣韻)』 36자, 『홍무정운(洪武正韻)』 31자, 『훈민정음』 23자를 한 도에 넣어 일목요연하게 하였다.

여섯째 ‘훈민정음기략(訓民正音記略)’이라 하여 훈민정음의 가치, 23자모설, ㄷ·ㅅ받침의 차이 등에 대해 논했다. 그 밖에도 ㆁ·ㆆ·ㅿ의 음가 및 훈민정음 제자의 원리 등에 대하여 논했다. 이상의 내용은 제목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선학의 저술을 널리 종합한 것으로, 여러 문헌에서 훈민정음 관계기사를 비롯하여 관심있는 여러 항목들을 전재(轉載)한 것이다.

그러나 간혹 저자 스스로의 의견도 기록하고 있는데, 언문을 정음으로 할 것과 정음자의 고전설(古篆說)을 부인한 것은 의의있는 견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신고국어학사(新稿國語學史)』(유창균, 형설출판사, 1969)
「조선후기(朝鮮後期) 정음학자(正音學者)들의 정음관(正音觀)」(강신항, 『국어학신연구:김민수교수화갑기념논문집』, 탑출판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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