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

근대사
문헌
1941년에,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선전 활동을 위하여 발행한 잡지.
정의
1941년에,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선전 활동을 위하여 발행한 잡지.
편찬/발간 경위

서안(西安)에서 1941년 2월부터 월간(月刊)으로 발간하였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사천성(四川省)중경(重慶)에서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창설되었는데, 창설 직후 총사령부를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으로 이전하였다.

이곳은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화북 지역과 최전방을 이루는 곳이었다. 한국광복군은 서안 시내 이부가(二府街) 4호에 총사령부를 설치한 후, 화북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초모활동(招募活動)을 전개하였다. 이 잡지는 서안을 근거로 활동을 개시하면서 총사령부 정훈처 선전과에서 선전활동을 위해 발행한 것이다.

서지적 사항

한국어본과 중국어본 두 종류로 발행되었다. 한국어본은 중국 내 교포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본은 중국의 각급 행정기관과 학교·군사기관·언론기관 등에 배부하기 위해서였다.

정훈처장 조경한(趙擎韓)의 책임하에 선전과 직원들이 간행을 담당하였다.

편집주임과 주필은 사천사범대학(四川師範大學) 출신인 김광(金光)이 맡았고, 조시제(趙時濟) 등이 이를 도왔다. 지복영(池復榮)·오광심(吳光心)·조순옥(趙順玉) 등의 여군들은 원고작성과 번역을, 인쇄 관계는 김용의(金容儀)가 담당하였다. 중국의 출판관리국에 등록하여 발행하였고, 인쇄는 서안의 익문인쇄사(益文印刷社)가 맡고 있었다.

정확한 발행부수는 알 수 없지만, 수만 부를 발행하였다고 한다. 이 잡지가 언제, 어떤 이유로 종간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어본 1종과 중국어본 6종이 전하고 있고, 1942년 1월 20일자로 발행된 제2권 제1기까지 남아 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한국독립운동사자료총서』 제1집으로 영인되었다.

내용

발간 목적은 광복군의 창설 사실과 선전·홍보를 위한 것이었다.

한국어본은 “광복군의 사업 진행과 임무를 여러 동지·동포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우리 혁명의 정확한 이론·전략·전술을 연구하고 토론하고자 한다”는 것을 발간 목표로 천명하고 있다.

중국어본은 중국의 각급 기관 및 인사들에게 한국독립운동의 실상과 중국의 필승(必勝), 일본의 패망을 선전하며, 한중(韓中) 연합항전(聯合抗戰) 도모를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참고문헌

『광복(光復)』
『한국광복군연구(韓國光復軍硏究)』(한시준, 일주각, 1994)
『한국독립운동사자료총서(韓國獨立運動史資料叢書)』 제1집(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87)
「한국광부군(韓國光復軍) 간행(刊行) 『광복(光復)』지(誌)의 독립운동론(獨立運動論)」(김영범,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1집, 1987)
집필자
한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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