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7년(의종 11)에 명주도감창전중내급사(溟州道監倉殿中內給事)로 왕명을 받아 우릉도(羽陵島: 지금의 경상북도 울릉도)에 사람이 살 수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였다.
돌아와 보고하기를 “섬 가운데 큰 산이 있어 산정으로부터 동쪽으로 바다까지 1만여 보가 되고, 서쪽으로는 1만 3천여 보가 되고, 남쪽으로는 1만 5천여 보가 되며 북쪽으로는 8천여 보가 된다. 촌락의 흔적이 7개소 있고, 석불·철종·석탑이 있으며, 자호(紫胡)·호본(蒿本)·석남초(石南草)가 많이 있으나 암석이 많아 살기 어렵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