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왕(780∼784)과 원성왕(785∼798) 연간에 당나라에 건너가 그림으로 이름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당서(新唐書)』에는 “신라인 김충의는 화기(畫技)가 뛰어나 소부감(少府監)의 재랑(齋郎)에 등용되었다가, 출신성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탄핵을 입고 파직되었다.”고 하였으며, 당나라의 장언원(張彦遠)이 지은 『역대명화기(歷代名畫記)』에 의하면, “장군(將軍)으로 덕종조(德宗朝, 779∼804)에 활약하였으며, 그림은 정교하나 격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고 하였다. 전하는 유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