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깜두라지·까마종이·용규(龍葵)라고도 한다. 학명은 Solanum nigrum L.이다.
높이는 20∼90㎝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互生],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길이 6∼10㎝, 너비 4∼6㎝로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화서(花序)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고, 1∼3㎝의 꽃대 위에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구형이며 검게 익는다. 까마중은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인리식물(人里植物)이며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열대 및 온대에 널리 분포한다.
어린잎을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 나물로 한다. 이 식물은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전초를 한방에서 해열·이뇨·피로회복제로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