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평야는 예산군과 당진시에 걸쳐 넓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예당평야라고 불린다. 『택리지(擇里志)』에 내포(內浦)는 가야산 둘레의 십현(十縣)을 가리킬 정도로 넓은 지역을 포함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한천·곡교천 등이 합류하는 삽교천 하류부는 후빙기(後氷期)의 해수면 상승과 관련하여 하성 및 해성 퇴적작용으로 하천 규모에 비하여 넓은 범람원(汎濫原)과 간석지(干潟地)가 형성되어 있다.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기 이전에 삽교천은 조석(潮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한 평야 주변에는 해발고도 50m 이하인 화강암의 침식 구릉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삽교천 양안에 발달한 퇴적평야는 주로 논으로, 그 주변의 침식 구릉지는 밭·과수원·목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2008년 기준 경지율은 예산군이 34.23%, 당진시 40.96%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예산군에서는 쌀을 비롯하여 고추·참깨·들깨·무·배추·잎담배 등이 많이 재배되며, 시설재배에 의한 토마토와 오이의 생산량도 많다. 가축으로는 한우와 젖소의 사육이 활발하다. 또 예산군은 사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진시에서 농경지가 가장 넓은 곳은 삽교천 하류의 ‘소들강문들’ 또는 ‘우강평야’로 대부분 간척에 의하여 조성되었다. 당진시에서는 쌀 이외에 마늘·참깨·무·배추·잎담배 등이 많이 재배되며, 한우·돼지·닭 등의 사육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