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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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김관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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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관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연활자본. 1912년 아들 인봉(寅鳳)과 제자들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한서교(韓序敎)의 서문과 권말에 지양눌(池良訥)과 종숙 면필(勉弼)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와 청주김씨(淸州金氏) 종손가에 있다.

권1에 시 199수, 권2에 서(書) 37편, 서(序) 13편, 권3에 기 15편, 명 2편, 발 5편, 권4에 상량문 7편, 제문 8편, 뇌문(誄文) 4편, 행장 1편, 묘표 1편, 잡저 7편, 전(箋) 7편, 부록으로 행장·제문·사우왕복서(師友往復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담백하고 평이한 시어로 참신한 이미지를 창출하여 당나라의 자연시를 연상시키며, 산수를 유람하면서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여정의 즐거움을 다룬 기행적 성격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서(書)는 대부분이 친지간에 주고받은 안부서신 또는 문중의 일 처리에 대한 것들이다. 그 가운데 「여이아국현서(與李雅國鉉書)」에서는 상제(喪制)의 기본 의의를 밝힌 다음, 각각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변용의 예를 설명하였다.

잡저 가운데 「예목(禮目)」은 스승인 이민덕(李敏德)에게 가례(家禮)에서 기제(忌祭)의 법도와 묘갈을 세우는 절차, 양자 입양의 여러 문제점 등에 대해 질의한 내용 및 향음주례(鄕飮酒禮)의 절차와 법식·의의 등에 대한 토론을 담고 있다.

「간소변설(諫疏辨說)」은 신하들이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기는 데 있어 반드시 임금의 잘못을 간해야 하며, 임금도 충성스런 신하들의 간소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역설하고, 언로(言路)가 제대로 열려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역대 왕조의 예를 들어 논의한 글로서, 조정에 대해 은유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다.

집필자
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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