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항일기 동안 우리나라 미술에 여러 형태로 영향을 준 일본색을 청산하고 전통회화의 민족적 정통성을 회복한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동인은 이응로(李應魯)·장우성(張遇聖)·이유태(李惟台)·배렴(裵濂)·김영기(金永基)·조중현(趙重顯)·정홍거(鄭弘巨)·정진철(鄭鎭澈)·조용승(曺龍承) 등 9명이었다.
1946년 초 3·1운동기념일을 택하여 첫 동인전을 가졌고, 제2회전은 1947년 광복기념일에 맞추어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미술계의 가속된 정황변화 등으로 동인들의 의욕적인 활동은 1948년의 제3회전을 끝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비록, 3회전에 그치고 말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여준 작품세계는 정신과 기법면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창조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