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지봉 ()

자연지리
지명
양강도 삼지연시 신무성 노동자구에 있는 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양강도 삼지연시 신무성 노동자구에 있는 산.
개설

해발 2,358m의 대연지봉은 백두산의 장군봉으로부터 남동 방향으로 4.5㎞ 떨어졌으며 산세가 웅대하고 산정이 둥글다.

명칭 유래

큰봉우리의 양 옆에 두 개의 작은 봉우리가 있어 마치 큰 제비가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과 연지를 바른 것처럼 가을이면 단풍잎이 붉게 물드는 큰 봉우리라 하여 대연지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대연지봉은 기생화산으로 산마루에는 부석이 두텁게 덮여 있고, 서쪽 경사면의 물매는 20° 이상으로 급하다. 압록강수계와 두만강수계의 분수령으로 되어 있다. 주변의 사면은 압록강·두만강과 중국의 동북지방으로 흘러내리는 송화강(松花江)의 발원지이다.

산에는 두메양귀비·바위구절초를 비롯한 고산습초원식물들과 봇나무, 자작나무, 이깔나무들과 떨기나무들이 자생한다. 천연의 대산림으로 울창한 침엽수립대를 이루는 임산자원의 보고이다. 대연지봉은 고산식물과 백두산화산분출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신생대 제4기에 백두화산체가 생겨난 다음 이루어진 기생화산으로 상대적 높이는 120m 정도이다. 백두산·소연지봉·북포태산·남포태산 등과 함께 백두화산대를 구성한다.

현황

대연지봉과 소연지봉 사이의 기슭의 해발 2.110m에는 1980년 1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연지봉소나무가 있다. 연지봉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백두산의 분출작용에 의하여 쌓인 부석층이 두껍게 덮여 있어 물빠짐이 잘된다. 이 일대의 연평균기온은 ·6℃이고 7월의 평균기온은 10℃이며 겨울에는 ·40℃를 오르내린다. 연중 센바람이 부는데 주풍은 서북풍이고 안개는 자주 끼며 눈비가 때때로 내리므로 날씨는 차고 습하다.

골짜기에는 7월 초까지도 녹지 않는 얼음이 남아 있으며 백두산기상관측소가 북쪽 기슭에 있다.

참고문헌

『함북대관(咸北大觀)』(김성덕, 정문사, 1967)
『함경북도지(咸鏡北道誌)』(함경배도지편찬위원회, 1970)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남북한의 천연기념물(http://nature.cha.go.kr/)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