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은 대전 지역 문화 예술 창달의 주역으로서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대전시립합창단은 대전광역시 산하의 합창 연주 단체로 1981년 12월 19일에 설립되었으며, 이진봉 단장 외 65명의 단원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1981년 12월부터 1991년 12월까지 초대 상임 지휘자(常任指揮者) 서강복을 비롯하여 1992년 3월부터 1993년 9월까지 이상열, 1993년 10월부터 1995년 5월까지 허성웅, 1996년 12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최흥기, 1998년 1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안승태, 2001년 5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이병직 등이 지휘를 담당하였다. 2023년 7월 기준 빈프리트 톨이 지휘를 맡고 있다.
2023년 7월 현재 단원은 소프라노1에 6명, 소프라노2에 8명, 알토1에 6명, 알토2에 5명, 테너1에 6명, 테너2에 5명, 베이스1에 6명, 베이스2에 6명 등 50여 명과 피아노 2명 그리고 사무직 5명이 함께 하고 있다.
1981년 12월 23일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 이후 정기 연주회와 순회 연주회, 기획 연주회 등을 개최하였다. 주요 연주회로는 1991년 4월 12일 ‘대전엑스포 경축 음악회’, 1996년 8월 22일 ‘96세계합창제’, 1997년 6월 5일 ‘4대 광역시립합창단 합동 공연’ 등을 들 수 있다. 2002년에는 한 · 중 · 일 합동 창작 뮤직 드라마 ‘실크로드’를 개최하였고, 2004년에는 ‘한국창작음악합창제’가 한국 문화 예술 진흥원으로부터 우수 공연 작품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교과서음악회’가 우수 공연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2005년 독일 ‘바흐국제합창페스티벌’ 초청 출연, 2007년 영국 ‘브리티시 국제음악연보(British &International Music Yearbook 2007)’ 등재로 합창단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었다. 2019년에는 유럽 투어 콘서트를 통해 독일,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서 한국 문화 사절로서 한국 대표 합창단의 면모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2021년에는 창단 40주년을 맞아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베토벤의 「미사 솔렘니스, 작품 123」, 헨델의 「메시아, 작품 56」 등의 작품과 ‘통영 국제 음악제’ 폐막 공연 초청연주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2022년 오페라 「마탄의 사수」 등 새로운 형식의 음악회를 통해 합창 공연의 다양성을 증명하였다.
대전시립합창단은 뛰어난 기량과 신선한 기획력으로 대한민국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합창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단원들은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공연을 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 창립된 사단법인 하모니는 대전시립합창단 관객 증원의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고 600여 명에 이르는 합창단 유료 정기 회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