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용 도서를 주종으로 발행하는 출판사로서 당시 문교부의 교과서 생산 공급회사 설립 지시에 호응한 김기오(金琪午) 등 10명의 출판인이 발기하여 각급 학교 1종교과용 도서 발행을 목적으로 1948년 9월 24일에 대한교과서㈜가 설립되었다. 초대 사장은 김기오이고 당시 소재지는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이었다.
이 회사는 전국에서 127명의 공모 주주가 출자한 것을 기반으로 하여, 출판기반이 미약하였던 광복 직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로 실업계 전문교과서와 중 · 고등학교의 『국어』 등을 발행, 공급하여 왔다.
교과서 발행사업은 1949년 11월 27일 문교부장관인 안호상(安浩相)이 이 회사와 계약하여 “문교부에서 저작권을 가진 교과서에 대한 발행권 부여”라는 문구에 의하여 이행되었다.
이 회사에서 최초로 발행된 교과서는 『뽕나무가꾸기』 · 『누에치기』 등의 중등교과서 6종, 『우리나라의 발달』 · 『초등 그림책』 등 초등교과서 11종이다. 이후 6·25전쟁 중에는 회사를 부산으로 이전, 거기서 전시교재 4종 12책을 생산, 납본하는 등 전시 중에도 교육사업에 기여하였다.
1953년 11월 회사를 서울로 이전하고, 1954년 6월 현대문학사를 설립하여 순수문학지 『현대문학』을 매월 발행하고 있다. 1959년 6월에는 도서출판 어문각을 자매회사로 설립하고 1964년 6월에 『신영한대사전』을 1975년 9월『신한국문학전집』 전51권을 완간하는 등 사업을 재개하였다.
한편, 1962년부터 문교부의 우량번역도서를 번각(한 번 새긴 책판을 본보기로 삼아 다시 새기는 것), 발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분야의 학술서적 출판도 병행하고 있다. 1974년 9월 인쇄공장을 경기도 성남시로 이전하고, 시설을 종합인쇄체제로 전면 확장하였다.
2008년 대한교과서㈜에서 미래엔컬쳐그룹㈜로, 2011년 미래엔㈜로 회사 이름이 바뀌었다.
이 회사는 1968년 국내 최초로 가로짜기체 활자(대교체)를 개발하여 교과용도서 등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였고, 그 동안 꾸준히 시설증설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전산조판체재 · 고속다색도 인쇄시설 · 전자동제본체재를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 인쇄출판문화의 선도적 구실을 해왔다.
1998년 기준 국회의원인 김광수(金光洙)가 명예회장을, 김승규(金昇圭)가 제9대 사장을 맡았으며, 국정교과서㈜를 인수하였다.
2010년 4월 제12대 김영진 대표이사가 사장에 취임하였고, 2020년 1월 신광수 신임 사장이 선임되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에, 공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