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년(위덕왕 35) 백제사신 은솔(恩率) 수신(首信), 덕솔(德率)개문(蓋文), 나솔(那率)복부미신(福富味身) 등과 함께 일본에 파견되었다.
이 때 승려로는 혜총(惠總)·영근(令斤)·혜식(惠寔)·영조(聆照)·영위(令威)·혜중(惠衆)·혜숙(惠宿)·영개(令開) 등이 있었으며, 그밖에 사공(寺工)·노반박사(鑪盤博士)·와박사(瓦博士)·화공(畫工) 등이 파견되었다.
이들은 일본불교를 융성하게 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특히 공인들은 아스카사(飛鳥寺)의 창건에 기여하였다. 그뒤 도엄은 653년(의자왕 13) 일본 견당사(遣唐使)의 일원인 견당학문승으로서 길사장원(吉士長円)을 따라 입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