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년(태종 9) 군령기관(軍令機關)으로 삼군진무소(三軍鎭撫所)가 설치되고 1457년(세조 3)에 이것이 다시 오위진무소로 개칭되었는데, 이의 책임자를 도진무(都鎭撫)라 하였다.
이 오위진무소가 1466년(세조 12) 오위도총부로 바뀌면서 도진무가 도총관으로 바뀌었다. 도총관의 수는 5인으로 문관(文官)·음관(蔭官)·무관(武官)이 겸한다고 하였으나 대개 종실 등이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위의 입직(入直)·행순(行巡)을 감독, 지휘하였으며, 임기는 1년이었다. 후기에 오위제가 유명무실화하자 관명(官名)만 남아 있던 문·무관의 보직 없는 자가 이에 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