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은 자세하지 않으나 문종 때 병과(丙科) 권무관(權務官)으로 사(使, 3품겸대직) 1인, 부사(副使, 5품겸대직) 1인, 녹사(錄事) 4인(2인은 겸관)을 두었다.
1298년(충렬왕 24) 충선왕이 보문서(寶文署 : 寶文閣)를 합병시켜 확장되었으나 1314년(충숙왕 1) 다시 보문각으로 환원, 분립되어나갔다.
직능은 명확하지 않으나 그 명칭으로 보아 학문과 문서기록, 특히 중국계통의 특수문헌을 보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비서성·사관(史館)·한림원·보문각(寶文閣)·어서원(御書院)과 함께 금내육관(禁內六官 : 궁중내의 주요 6개 관서)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