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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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문신, 유희령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3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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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유희령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3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목활자본. 1637년(인조 15) 3대손 흥도(興道)가 수집한 유고를 10대손 영건(榮建)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청천유고(菁川遺稿)』 속에 수록되어 있으며, 유승국(柳承國)이 소장하고 있다.

상권에 시 480수, 하권에 유속리산록(遊俗離山錄)·북상행초(北上行草), 제문 2편, 전(箋)·서(序) 각 1편, 부록으로 지문(誌文)과 유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우리나라의 명승지를 여행하면서 회고(懷古)의 정과 풍물에 대한 감흥을 읊은 것이 많다. 「악부자군지출후(樂府自君之出後)」는 『시경』의 시체를 모방하여 소박한 정서와 질박한 운율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며, 「만흥시반중제언(晩興示泮中諸彦)」은 한여름날 서울의 저녁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수작이다,

「유속리산록」은 속리산 기행문인데 시 28수가 포함되어 있다. 그 가운데 「선(仙)」이라는 제목의 시에는 속리산의 신비롭고 장엄한 모습과 함께 거기에 얽힌 전설과 지리적 특징 등이 소개되어 있다.

「북상행초」는 저자가 1542년(중종 37) 중국에 사신으로 갔을 때의 여정과 소감을 적은 것으로, 237수의 시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국의 자연과 풍물, 고국과 고향을 그리는 심경이 잘 나타나 있다.

또, 그 글의 끝에는 연도의 상황과 수행원에 관한 것들이 부기되어 있다. 서울에서 북경까지의 거리를 4,013리라 하였고, 연도의 각 고을과 역소(驛所)의 지명 및 지리, 그리고 수행원의 수와 각인의 직무, 사신행렬의 모습과 그들이 행한 의식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당시 중국 사행(使行)에 관한 연구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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