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름은 묘음사(妙陰寺)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고려 초기 이엄(利嚴)이 여기에 머무르면서 참선하였으므로 신라 때 창건한 사찰임을 알 수 있다.
그 뒤 1679년(숙종 5) 재난을 만나 불타버린 뒤 1701년(숙종 27)벽안(碧眼)이 중창하여 내려오다가, 1894년 갑오동란 때 화를 입어 1901년금순(錦淳)이 옛터에 다시 세웠다.
1903년영친왕의 기도소로 삼아 특별히 향촉(香燭)이 하사되기도 하였으며, 1934년 주지 박혜명(朴慧明)이 대웅전을 개축하고 부속건물을 세워 사찰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