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골 출신. 백제 무왕이 602년(진평왕 24) 8월 군사를 일으켜 신라의 아막성(阿莫城 :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운봉)을 공격하자, 신라 진평왕은 장군을 보내어 이를 막게 하였는데, 그는 파진찬(波珍飡)으로서 그때 파견된 장군 중의 한 사람이다.
그밖에 파견된 장군으로는 파진찬 건품(乾品) · 이리벌(伊梨伐)과 급찬(級飡) 무은(武殷)과 비리야(比梨耶) 등이 있었다. 특히, 소감(少監)의 직책으로 출전한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은 선전하다가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