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은 함평만, 서쪽은 신안군 압해읍의 많은 섬들, 동쪽은 영암만, 남쪽은 화원반도와 접하고 있다. 북쪽 무안읍에서 남단 목포시까지 약 50㎞에 이르고 그 너비는 약 20㎞이다. 행정적으로 무안읍·청계면·삼향읍·몽탄면·일로읍과 목포시를 포함한다.
반도의 주변은 노령산맥 지맥의 침강으로 인하여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반도의 서쪽은 다도해를 이룬다. 또한, 간만의 차가 크고 간석지가 넓을 뿐만 아니라, 연안에는 천일염전이 많고 영산강이 유입된 곳으로 평야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반도의 남단에 있는 목포는 항구도시로 전남평야의 문호이며 방적·정미·조면·제유·면실유의 공업이 성하다. 또한, 호남선의 종점이며, 진도·무안군도·제주도·홍도로 가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앞바다인 눌도에 다도해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부근에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와 난전리 일대에는 국가산업단지인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이는 서남권 개발 촉진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중국 및 동남아 시장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총면적 1137만 2000㎡에 조성하였고 1997년에 준공되었다. 입지 여건은 남해고속도로(진월 IC)와 2번 국도 및 58번 지방도, 전라선 순천역, 경전선 광양역, 여수공항(30㎞), 사천공항(70㎞), 단지 내 전용부두 등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