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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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과 미수동 · 봉평동 · 도남동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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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과 미수동 · 봉평동 · 도남동에 있는 섬.
내용

동경 129°23′, 북위 34°47′에 위치한다. 1967년에 건설된 충무교(忠武橋)와 1998년에 완공된 통영대교(길이: 591m, 너비: 20m)에 의해 통영반도와 연결되어 있다. 면적은 31.93㎢이다.

본래 거제군 지역으로 1603년(선조 35)에 고성현(固城縣)에 편입되었다가 1900년에 용남군(龍南郡)으로 이속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영군에 편입되었고, 1995년에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면서 통영시 소속이 되었다. 2016년 기준 인구 31,084명이 거주하고 있다.

섬의 중앙에는 미륵산(彌勒山, 459m)이 있으며 미륵산에서 뻗은 낮은 구릉성 산지가 해안에 몰입하여 해안선은 굴곡이 매우 심하고 곳곳에 소만입이 발달되어 있다.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이 생육하며, 특히 동백과 풍란이 자생하고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7.3℃, 연강수량은 1,358㎜이다.

현황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경지 면적이 좁고 평지가 적기 때문에 벼농사는 발달하지 못하였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고구마 등의 밭작물과 양파·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안에는 멸치어장이 형성되어 5월에서 8월까지 멸치잡이가 활발하다. 최근에는 굴 양식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1927년에서 1933년까지 5년에 걸쳐 통영반도와 미륵도 사이의 판도해협을 굴착하여 통영운하(統營運河)를 만들고 해저에는 길이 461m의 해저터널(일명 폰대굴·폰디굴)을 설치하였다.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이다. 이 터널을 지나서는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다. 운하 위에는 높이 18m, 길이 152m, 너비 10m의 충무교를 가설하여 이중 교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충무교의 서쪽에는 통영대교가 개설되어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산도 지구에 속하며 한산도(閑山島)·비진도(比珍島)와 함께 남해안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북동쪽 해안에는 도남관광단지가 개발되어 있고, 미륵산에는 용화사(龍華寺)·관음사(觀音寺)·도솔암(兜率庵) 등의 절이 있다.

참고문헌

『도서지』(내무부, 1985)
『한국지명요람』(건설부국립지리원, 1982)
『한국연안수로지』(대한민국수로국, 1981)
통영시청 (www.tongyeong.go.kr)
집필자
오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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