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근구수왕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염군(鹽君)이다. 갈정숙녜(葛井宿禰)의 시조라고 한다. 『속일본기』에는 진손왕(辰孫王)의 후손이며 오정군(午定君)의 맏아들인 미사(味沙)라는 인물이 있는데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790년(원성왕 6) 백제왕 인정의 상표(上表)에 따르면 오진왕(應神王) 때 백제국왕 귀수(貴首 : 近仇首王)가 그 손자 진손왕을 왜에 입조시켰으며, 진손왕의 맏아들 태아량왕(太阿良王)은 닌도쿠왕(仁德王)의 근시(近侍)가 되었고, 또 그 아들 해양군(亥陽君), 해양군의 아들 오정군으로 이어졌으며, 오정군의 세 아들 가운데 맏아들이 미사이며 갈정련(葛井連)의 시조가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