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도량 (彌陀道場)

불교

의례·행사

정의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상징화하여 행하는 불교의례. 법회.

내용

이 의식은 타력(他力)신앙으로 아미타불에게 귀의하여 그를 의식도량으로 청한 뒤 아미타불에 의한 극락왕생을 발원(發願)하고 권공(勸供)·예배·찬불하는 절차가 뒤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 도량은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상징화하여 행하여지는 신앙의례이므로, 이 도량이 행하여지는 곳에는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묘사가 뒤따르게 된다. 즉, 극락정토를 상징화하여 그린 불화, 또는 극락에 있는 불보살(佛菩薩)의 이름을 적은 각종 번(幡)을 걸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미타신앙이 전래된 이후 이 도량이 크게 성행하였다. 신라 말부터는 서민신앙으로 크게 고취되었으며, 고려 및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극락왕생을 위한 신앙으로 이 도량이 많이 개설되고 있다.

참고문헌

『석문의범(釋門儀範)』

집필자

홍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