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존하는 사찰의 유물로 보아 고려 말기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때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이 폐사에 수덕사의 비구니 명안(明岸)이 중창의 원력(願力)을 세워 1965년 4월 8칸의 당우를 건립하였으며, 승려 금오(金烏)와 혜암(惠庵)이 수도자가 도를 깨칠만한 도량이라고 하였다. 그 뒤 1979년 사역대확장작업과 함께 흙벽 8칸의 기와집을 헐고 그 자리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집 극락전과 삼성각(三聖閣)을, 그리고 이듬해 선방 등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고려 말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높이 90㎝의 석조 아미타여래좌상과 미타사 입구에서 서쪽으로 약 700∼800m 지점에 있는 198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높이 230㎝의 음성 미타사 마애여리입상이 있다. 이 중 아미타여래좌상은 현몽을 하여 이 절을 중창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삼성각 안에 봉안되어 있다.
이 밖에 1976년 법당 앞 채소밭에서 출토된 지름 75㎝의 맷돌과 범자(梵字) 등이 새겨진 명문와(名文瓦), 9개의 연꽃잎이 3중으로 조각된 고려 말기의 숫막새, 대웅전 기초공사를 하다 출토된 물오리 모양의 기와, 1973년 3월 법당 뒤에서 출토된 금동불(金銅佛) 등 많은 유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