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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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과에 속하는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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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과에 속하는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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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은 Tapes(Amygdala Philippinarum) (ADAMS et REEVE)이다. 바지락은 형태가 난타원형(卵楕圓形)으로서 양쪽 조가비는 성장하면서 팽출(膨出)하고, 각정(殼頂)은 앞쪽으로 향하여 있으며, 후단은 약간 옆으로 재단상(裁斷狀)을 하고 있다.

조가비의 겉면은 많은 방사륵(放射肋)이 있고 뒤쪽 것은 약간 성글다. 이 방사륵은 성장맥(成長脈)과 교차해서 그물과 같이 되어 있다. 크기는 각장 40㎜, 각고 30㎜, 각폭 28㎜이다.

분포는 넓어서 우리 나라의 전 연안이나, 서해안에 특히 많다. 서식장은 육수(陸水)의 영향을 받는 천해이고 저질은 사니질인 곳이지만, 이질(泥質)이 많지 않은 곳으로서 지반이 비교적 높은 조간대에서부터 수심이 약 5m 되는 데까지 살고 있다.

바지락은 난생형으로서 산란기인 여름에 산란한 알은 해수 중에서 수정한 다음 발생하여 2∼3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저서생활로 들어간다.

저서생활로 들어간 치패(稚貝)는 족사(足絲)로써 저면에 있는 모래나 돌 같은 고형물에 부착하나, 그 부착력은 약해서 채묘(採苗)와 같은 산업적인 활용은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부착력은 2∼3개월이 지나면 없어지고 곧 저질 중에 잠입하여 생활한다.

바지락은 이동이 적은 종류이다. 예로부터 연안어민들이 즐겨 먹던 수산물로 1912년 처음으로 양식하기 시작하였다. 양식방법은 바닥양식으로서 양성장(養成場)인 천해에다 확보한 종묘를 석시법(潟蒔法)이나 조시법(潮蒔法) 등을 활용하여 방양(放養)한 다음, 수확할 때까지 양성 관리한다.

바지락은 양식이 쉬워 연안어민들이 예로부터 많이 양식하였고, 그 양식고도 많아 1987년에는 5만 4132t에 달하였고, 자연산을 수확하는 양도 2만 5622t에 달하였다.

1992년에는 일반해면에서 1만 3016M/T, 1997년에는 1만 6854M/T, 양식은 1992년에 5만 4402M/T, 1997년에 1만 3958M/T이 어획되었다. 바지락은 국내에서 일반적인 식품으로 소비되는 것 외 최근 수출용 통조림의 원료로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식용 이외 새우양식용 먹이로서도 그 가치가 높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수요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량의 증가는 바지락양식의 확대나 양식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생바지락은 100g당 총열량이 60㎈이고, 그 조성은 수분 84.2%, 단백질 9.1%, 지방 0.8%, 탄수화물 4.0%, 회분 1.9%이며, 비타민 A·비타민 B1·비타민 B2·비타민 C·니코틴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천해양식』(유성규, 새로출판사, 1979)
『식품수급표』(농촌경제연구원, 1986)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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