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구이 (구이)
정의
양념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 구운 고기음식.
내용
소금구이라고도 한다. 방자(房子)란 관청의 종을 말하며, 상전을 기다리면서 밖에서 고기 한조각을 얻어 즉석에서 구워 먹은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고려도경(高麗圖經)』 방자조에도 방자라는 하인은 박봉이라 채소 등이 급여될 뿐이어서 간혹 윗사람이 먹다남긴 고기찌꺼기를 비록 조금 변질되어 냄새가 나도 달게 먹고 집에 가지고 가기도 한다고 하였다. 방자구이는 소금만 뿌려서 굽는 것이므로 특별한 양념재료나 조리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식품이 가지고 있는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먹을 때는 날파나 상추의 겉절이를 곁들여 먹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고려이전 한국식생활사연구』(이성우, 향문사, 1978)
집필자
-
식생활물품노티찰기장가루를 엿기름으로 삭혀서 기름에 지져낸 유전병(油煎餠). -
식생활물품도미찜도미에 갖은 고명을 얹고 양념하여 익힌 음식. -
식생활개념생선구이생선에 소금을 뿌리거나 양념장을 발라 구은 음식. -
식생활물품알쌈달걀부침에 쇠고기 소를 넣어 반달처럼 만든 음식. -
식생활물품약포고기를 조미하여 말린 육포(肉脯). -
식생활물품어복쟁반쇠고기 편육을 놋쟁반에 담아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음식. -
식생활물품어포생선을 양념하여 말린 포(脯). -
식생활물품전복쌈마른 전복을 얇게 저며서 그 가운데에 잣을 넣어 만든 음식. -
식생활물품평양냉면평양 지방의 향토음식. -
식생활물품호박선호박에 소를 넣어 익힌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