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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나 사랑방 등에 방치레로 항상 깔아두었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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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나 사랑방 등에 방치레로 항상 깔아두었던 요.
내용

솜이나 짐승의 털로 두껍게 속을 넣고 거죽을 비단헝겊으로 싸는데 가운데 면과 둘레의 헝겊 색을 다르게 배색하고 그 연결된 선 위에 상침을 떠서 장식한다.

너비 80㎝, 길이 195㎝, 높이 5㎝∼7㎝ 정도였으나 근래에는 너비 90㎝, 길이 210㎝, 높이 15㎝ 정도로 크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건축구조에 있어서 안방은 주택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공간으로서 안주인의 거처이다.

이 방의 실내구성은 다락문이 아랫목에 위치하고 이 문에 네폭의 화조도(花鳥圖)가 장식되는 것이 상례이며 이 다락문을 등지고 그 앞에 사방침이 하나 놓인 보료가 깔리게 된다. 안주인은 그 위에 앉아서 바느질을 하였다고 한다. 사랑방은 안채와 격리된 방으로 가장의 거처이다.

흔히 서재를 겸하여 있고 접객공간으로도 사용되었다. 사랑방의 실내구성은 다락문이 중심이 되나 흔히 다락을 설치하지 않고 그 벽면에 사계산수 혹은 글씨 등의 병풍을 쳐놓고 그 앞에 보료가 깔리는데 안방과 달리 장수문으로 수 혹은 현대의 아플리케식의 장식을 한 안석이 중앙에 하나 세워지고 장침·사방침이 각각 하나씩 양쪽에 놓인다.

그 밖에 같은 무늬로 장식한 방석을 손님을 위하여 세개 이상 준비하였다. 우리나라 재래의 응접용구라고 할 수 있는 보료·안석·장침·사방침 등은 예전에는 진사 이상의 가문에서만 사용되었으나 근래에 이르러서는 안방이나 사랑방 치레에 필수적인 장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고려도경(高麗圖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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