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면천(沔川). 호는 구암(久庵). 아버지는 복위룡(卜渭龍)이다.
1409년(태종 9) 왕명에 의해 유일(遺逸: 학식과 덕망이 높아 과거를 거치지 않고 높은 관직에 임명될 수 있는 학자)로서 천거되어 사헌부감찰에 임명되었다.
1414년(태종 14)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으로서 이양우(李良佑)의 죄를 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벼슬에서 물러났다. 효행으로 정문(旌門: 효자를 표창하기 위하여 마을 입구나 자신의 집앞에 세우는 붉은 문)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