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출판인쇄관계 자료를 모아 1990년 6월 29일에 개관하였으며, 삼성출판사 김종규(金宗圭) 회장의 문화의식과 정신이 깃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출판인쇄 사료 및 자료 전문박물관이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현존 최고(最古)의 목판인쇄가 남아 있는 긍지를 가진 종주국답게, 뛰어난 우리나라의 출판인쇄를 제대로 정립하고 알리며 관계유물을 조사 · 보관 · 전시하는 산교육장으로서 설립하였다.
각종 시대별 출판인쇄물과 고활자 · 인쇄기구 · 문방사우와 그밖의 관계유물 40여 만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1991년 국보로 지정된 초조본(初雕本) 『대방광불화엄경』 주본(周本) 권13과 1984년 보물로 지정된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비롯한 1983년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 권22, 1991년 보물로 지정된 『제왕운기』 등 국보 1건, 보물 11건의 지정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그동안 개관기념전(1990.6.)을 시작으로 교과서특별전(1991.3.), 한국신문학 특별기획전(1992.7.), 광복전후 50년자료 특별기획전(1995.5.) 등 6차례의 각종 특별전을 개최하고 관계도록을 발간하였다.
그 밖에도 문화학교 운영과 학술세미나, 각종 민속행사와 자료의 영인, 공개들로 출판인쇄 전문박물관으로서 국내외에 매우 큰 호응과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종로구 구기동으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