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1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8.3m, 지면부의 둘레는 13m이다. 수관(樹冠)은 동서 길이 약 22m, 남북 길이 약 23m 이고, 나무의 나이는 약 45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두곡리 노인회관 길옆에 있으며, 나무의 모양이 좋고 생장상태가 양호하다. 마을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가 마을을 지켜주는 덕목(德木)이라 믿고 있으며, 또한 6·25 때에 이 마을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것도 이 나무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