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도(金玄度)를 배향한 사우이다. 1587년(선조 20)에 건립되었다. 양구현감 김현도는 고을사람들에게 경학을 강론하고 예의와 효제의 행실을 교도하니 백성들은 그를 부모처럼 숭모하였다.
정조 때에 장단사민(長湍士民)들이 삼현사(三賢祠)를 세우고 김현도의 위패를 봉안하니 양구의 유림들도 서암에 향현사를 세우고자 품의하였으나 미결되어 우선 별묘(別廟)만을 세우고 예를 행하였다.
그 뒤 순조 때에 유생대표 김효수(金孝洙)와 김재식(金載軾) 등이 양구향교(楊口鄕校)에 김현도를 위한 서원을 건립할 것을 주장하여 후곡리에 서암사를 짓고 김현도의 위패를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