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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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루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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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이경전의 시 · 소 · 기 · 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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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루유고(石樓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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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이경전의 시 · 소 · 기 · 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4권 4책. 목판본. 아들 무(袤)가 병자호란에 없어지고 남은 원고를 모아 편집, 간행하였다. 권1·2에는 시, 권3에는 소(疏)·차(箚)·제문·기·발·설·명·인(引)·상량문·서(序)·책(策), 권4에는 부록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및 평가

전체적으로 보아 시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에서도 「추야(秋夜)」 2수, 「효발(曉發)」, 「차이보령운(次李保寧韻)」 10수, 「탄금대(彈琴臺)」 2수, 「춘일(春日)」 2수, 「시전촌거(枾田村居)」 3수, 「만음(漫吟)」 등은 인구에 널리 회자된 명편이다.

이 밖에 11세에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항주도(杭州圖)」와 13세 때 지었다는 「견폐(犬吠)」 등의 작품은 어린 나이에도 벌써 노성(老成)한 시격을 풍긴다.

임진왜란이 끝나서 명나라 장수들이 회군하던 날, 도독 형개(邢玠)가 아무도 자신의 전공을 칭송함이 없음에 분격하여 이덕형(李德馨)을 몹시 책망하여 화가 장차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게 됨에, 이경전에게 즉석에서 군민(軍民)의 가요를 짓게 하였다.

이에 그가 “단에 올라 깃대에 제사지내니, 천지도 그를 위하여 감동하였고, 군사를 내어 무리에 맹세하니, 귀신도 그 지휘에 따르는도다(登壇祭旗 天地爲之感動 出師誓衆 神鬼聽其指揮).”라는 구절을 지어 바치자 이에 형개가 탄복한 나머지 노여움을 풀고 아무 말 없이 회군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문 가운데 「대설방천방사기(大雪訪千方寺記)」 같은 글은 표현 뿐 아니라 생각을 엮어가는 솜씨가 대단하다. 규장각도서 등에 있고, 1981년『한산문헌총서(韓山文獻叢書)』 속에 수록되어 영인, 출판되었다. 문집인 『석루유고(石樓遺稿)』 목판본이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있는 아버지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사당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산문헌총서(韓山文獻叢書)』(농경출판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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