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 미륵불 입상 ( )

목차
조각
유물
문화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간송미술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목차
정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간송미술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내용

불상 높이 2.1m. 1974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새로 만들어진 계단형식의 5층 석단 위에 서 있는 불상으로 마멸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발목부분이 결실된 상태이다.

전체적으로 커다란 돌기둥과 같이 몸의 굴곡이 표현되지 않은 것으로 얼굴은 불신(佛身)에 비해 큰 편이며, 두 손과 팔이 유난히 길고 가늘게 표현되어 있어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

소발(素髮)의 머리에는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아 있고, 얼굴은 넓은 편으로 이마가 좁고 눈 · 코 · 입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큼직하게 표현되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었으나 보수한 흔적이 보이며 어깨는 각이 지게 처리되었다.

볼륨감이 전혀 없는 불신에 걸친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옷주름선이 사선방향으로 표현되어 있어 투박하면서도 형식화된 특징을 보여준다. 두 손은 가슴 위로 올려서 모으고 있는데 일부가 파손되어 정확한 수인(手印)의 형태를 알 수 없다.

이 불상에서는 신체비례의 균형감이나 세련된 조각기법을 찾아볼 수 없지만 투박하면서도 단순하고 토속적인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어 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고려시대 석불형식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서울문화재대관』(삼성출판사, 1987)
『서울의 문화재대관』(서울특별시, 1980)
집필자
이숙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