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소오(小悟). 함경남도 단천 출신. 니혼대학(日本大學) 사학과를 졸업하고, 1922년『동아일보』 사회부기자로 언론계에 들어가 주일특파원·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1929년 주일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하여 『동아일보』의 「횡설수설」 단평란을 집필했고, 1931년 잡지 『신동아(新東亞)』를 창간할 때에는 편집국장대리로 있으면서 제작을 총괄하였다.
그가 편집국장으로 있던 1936년 8월 『동아일보』와 그 자매지 『신동아』·『신가정(新家庭)』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신문사를 떠났다. 광복 후 『동아일보』가 복간되자 주필과 부사장을 지냈으며 1947년 순간(旬刊) 『새한민보』를 창간하였다.
저서로는 『해방이후』·『해방이전』·『화동시대(花洞時代)』·『금단(禁斷)의 자유』·『통일조국』·『치욕의 표정』·『역풍기(逆風期)의 진로』·『소오문장선(小悟文章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