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창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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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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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하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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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하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31년 후손 재도(載圖)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하겸진(河謙鎭)의 서문과 권말에 남창희(南昌熙)와 재도의 발문이 있다. 경상남도 하동군 진양하씨(晉陽河氏) 종가에 소장되어 있다.

권1에 시 10수, 서(書) 1편, 축문 2편, 제문 1편, 행장 1편, 묘갈명 2편, 권2는 부록으로 만사·제현왕복서(諸賢往復書)·기(記)·명(銘)·상량문·유사척록(遺事摭錄)·가장(家狀)·행장·묘갈명·묘지명·유묵(遺墨)·필적(筆蹟)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문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문집이나 『진양지(晉陽誌)』·『고지총(古紙叢)』·고적(古蹟) 등에서 뽑은 유고이다.

시는 전하는 것이 몇 수 안 되지만 그의 진취적이고 호방한 기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수작들이다. 특히, 소식(蘇軾) 시의 풍격에 가까워 담백하면서도 거침이 없으며 웅장한 기상이 빼어나다. 그 가운데에서 「취성정여우인공부(醉醒亭與友人共賦)」는 역동적인 시상의 흐름과 파격적이고도 참신한 이미지의 활용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여명곡최상국석정(與明谷崔相國錫鼎)」은 최석정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묘갈명과 외할아버지의 묘표를 청탁하는 글이다. 「기우문(祈雨文)」은 용롱(龍壟)과 사직단(社稷壇)에 올리는 제문인데 간결하고 단아한 문체로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심정을 곡진히 표현해 내고 있어 기우제문의 모범으로 삼을만하다.

부록의 「유사척록」은 여러 문인과 학자들의 문집이나 『동현실록(東賢實錄)』·『도구대기(陶邱臺記)』·『진양지』·『진양속지』 등에서 그에 대하여 언급한 기록을 뽑아 수집한 것이다. 그의 높은 학문과 덕행이 잘 나타나 있고, 그가 서예에 능했다는 사실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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