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례참례(大禮懺禮)에 대칭되는 의식으로 대례참례에 대하여 약례(略禮) 또는 소례(小禮)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이 의식의 예경대상은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불(三身佛)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三世佛),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불(五方佛), 칠성여래(七星如來) 등의 부처님세계와 『화엄경』·『법화경』·『대다라니경(大陀羅尼經)』 등의 불경 등 우리나라 불교 신앙의 대상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신앙의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관음예문례(觀音禮文禮)가 관세음보살에 대한 예경의례이고 사성례(四聖禮)가 서방극락정토의 사성에 대한 특수예경의식인 데 대하여 이 의식은 예경의 대상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사찰에서 널리 행하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