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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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조복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0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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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조복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2권 6책. 목활자본. 1705년(숙종 31) 아들 지겸(持謙)과 조카 지항(持恒)·지정(持正)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최석정(崔錫鼎)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시 195수, 권3∼6에 소차(疏箚) 68편, 계사(啓辭) 5편, 권7에 책문(冊文) 3편, 교명문(敎命文) 2편, 반교문(頒敎文) 3편, 교서 3편, 불윤비답(不允批答) 4편, 전(箋) 7편, 상량문 11편, 권8·9에 정식표전(程式表箋) 10편, 잡저 7편, 서(書) 2편, 제문 50편, 권10에 비지(碑誌) 6편, 음기(陰記) 8편, 행장 2편, 권11·12는 부록으로 행장과 제문 13편, 만사 30편, 도산유고(道山遺稿)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만시·증별시(贈別詩)·차운시(次韻詩)가 많다. 「춘당대(春塘臺)」 등 관직 생활하는 동안의 감회를 읊은 것과 「도담(島潭)」·「주행(舟行)」·「도단양(到丹陽)」 등 서경(敍景) 또는 여행 노정의 감회를 표현한 작품들도 있다.

소차 가운데 「논황정소(論荒政疏)」에서는 한재(旱災)·풍재(風災)·충재(蟲災)로 인한 백성들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였다. 반교문 가운데 「악장옥책교문(樂章玉冊敎文)」은 1657년(효종 8) 시강관(侍講官)으로 있을 때 궁중 음악의 타락상을 지적, 고악(古樂)을 본받아 이를 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임금의 덕을 기리면서 찬한 글이다.

이밖에 책문·교명문·교서 등에도 관직 생활과 관련된 정책적 사항들이 담겨 있다. 잡저에는 책문(策文) 5편과 일본 정부에 보낸 문서인 서계(書契) 2편이 있다.

제문에는 「인조대왕소상연제제문(仁祖大王小祥練祭祭文)」·「효종대왕대상제문(孝宗大王大祥祭文)」 등이 들어 있다. 부록의 「도산유고」는 동생 내양(來陽)의 유문으로 시 51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대개 만시나 증답시로 당시에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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