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호는 사정(四貞). 아버지는 선전관 송간(宋簡)이다.
1593년(선조 26) 무과에 급제하여 만호(萬戶)가 되었고, 뒤에 일본에 사신의 수행원으로 다녀와서 맹산현감(孟山縣監)을 역임하였다.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평안도병마절도사 남이흥(南以興)의 막하에서 활약하였으며, 정충신(鄭忠信)·이희달(李希達)과 길마재[鞍峴] 싸움에서 공을 세워 진무공신(振武功臣) 3등에 녹훈되고 연창군(延昌君)으로 봉해졌다.
1627년 정묘호란 때 안주(安州)·남성(南城)을 수비하다가 전사하였다.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안주의 충민사(忠愍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