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성오(聖五). 송시열(宋時烈)의 9대손. 송흠락(宋欽樂)의 손자이며, 좌의정 송근수(宋近洙)의 아들이다.
음직으로 교관(敎官)을 지내다가 1879년(고종 1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규장각대교(奎章閣待敎)를 시작으로 1880년에는 홍문관의 정자(正字)가 되었으며, 그해 주천(注薦)과 한권(翰圈)을 거쳤다.
이듬해 7월에는 성균관대사성에 올랐으며, 1882년에는 이조참의가 되었다. 1888년에는 예방승지를 지냈으며, 그 해 5월에는 자경전(慈慶殿)을 중건함에 따라 그 현판의 서사관(書寫官)이 되기도 하였다.
이듬해에는 이조참판이 되었고, 1891년에는 사헌부대사헌에 임명되었다. 1893년는 도승지를 지냈고, 그 해 9월에는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1894년에는 형조판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