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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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오상묵의 시 · 서(書) · 제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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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오상묵의 시 · 서(書) · 제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 및 편년을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시 264수, 권3에 서(書) 30편, 서(序) 3편, 기(記) 2편, 발(跋) 3편, 제문 8편, 잡저 6편, 의(疑) 5편, 가장 5편, 권4는 부록으로 행장, 만장 13편, 제문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음풍영월(吟風詠月)한 것 외에 신안사(新安寺)·용강서원(龍江書院) 등에서의 강회(講會)를 읊은 것과 괴산의 화양동(華陽洞)을 유람하고 지은 「화양구곡(華陽九曲)」과 같은 시가 있어 평생을 학문에 바친 저자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스승 송내희의 시에 차운(次韻)한 시와 교우 송약로(宋約老)·송각로(宋恪老) 등의 시에 화운(和韻)한 시도 있다.

서(書)는 가문의 족보발간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한, 발 가운데 「파보발(派譜跋)」·「가장내외보발(家狀內外譜跋)」과 서(序) 가운데 「종계첩서(宗契帖序)」 등이 있어서 조선 후기 족보발간의 성행추세와 혈연의식을 연구하는 데 참고가 된다.

잡저의 「보인계첩인(輔仁契帖引)」은 동문 9명이 모여 결성한 보인계에 관한 글로, 이 시기 계의 모습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학교절목후(書學校節目後)」는 근래에 사기가 크게 손상되고 예악(禮樂)이 무너져서 그 대책으로 여러 선비들이 모여 절목을 만들었음을 밝힌 내용으로, 당시 재야지식인들의 향촌사회질서의 변동에 대한 대응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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