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관의 옥당(玉堂), 사헌부·사간원의 대간, 예문관의 검열, 승정원의 주서(注書) 등을 일컬었으며,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때의 시종원에는 경 1인, 시종장·시종·시어(侍御)·봉시(奉侍) 등의 관직이 있었다.
1895년(고종 32) 4월 시종원 설치 당시 시종의 정원은 7인 이하였으나 그 해 11월 8인으로 되었고, 1905년 3월 5인 이하로 바뀌었다가 1906년 7월 9인 이하로 개정되었다. 1907년 8월 신설된 승녕부에는 총관, 부총관에 이어 시종장 1인(칙임관)과 시종 4인(주임관)을 두었다. 이 밖에도 시강원이나 황태자궁 시강원에 시종관(侍從官) 벼슬이 있었다.